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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또 오해영, 이름이 같아서 생긴 해프닝

일상모먼트 2022. 9. 15. 19:30

출처: 또 오해영 구글

 

1. 누구나 한 번쯤 만나봤을만한 동명이인

 

드라마 '또 오해영'은 우리 누구나 살아가면서 한 번쯤은 겪어봤을만한 내용을 소재로 삼고 있습니다. 바로 이름이 같은 사람 즉, 동명이인 소재의 드라마입니다. 필자 또한 초등학생 때 그리고 고등학생 때 같은 학년 안에서 같은 이름을 가진 친구를 만났던 적이 있었는데, 이로 인해 일어난 해프닝이 여러 가지가 있었습니다. 가령 예를 들자면 아는 친구의 친구가 제 체육복을 빌려 가놓고서는 다른 반 동명이인에게 내 체육복을 돌려준다던가, 선생님이 교무실로 오라고 했다는 호출을 듣고 달려간 교무실에서는 동명이인을 찾고 있었다던가 이런 일들이 참 많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름이 흔하지 않고 특별했더라면 어땠을까 요즘엔 개명을 많이 한다던데 개명을 해볼까 이런 생각을 많이 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드라마에서는 이런 간단한 에피소드와는 다르게 사람을 착각하여 같은 이름을 가진 다른 이의 결혼식을 망치는 대형사고가 벌어지게 됩니다. 그렇게 결혼식이 깨진 오해영(서현진 분)이 그 결혼식을 깬 장본인인 박도경(에릭 분)을 알아가고 사랑에 빠지게 되며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드라마인데, 마냥 멜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중간중간 코믹 요소도 들어가 있는데 오글거리거나 어색하지 않게 느껴지는 것은 실력 있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뒷받침되어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생 드라마를 뽑을 때 사람들이 괜히 '또 오해영'에 많은 표를 주는 것이 아님을 1화 안에 반드시 느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 이름이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

이 드라마를 보면서 이름이란 무엇을 의미하는 가, 어떤 의미가 있는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라는 김춘수 시인의 시에서도 볼 수 있듯이 우리는 무언가를 부를 때 이름을 부릅니다. 과연 사람에게만 그러한 이름의 의미가 있는 것일까라고 생각해 보면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사물 같은 경우에도 그 나름의 의미가 있습니다. 가까이 있는 책상, 볼펜, 지우개에도 국어사전에 검색해 본다면 다 그 나름의 의미가 있습니다. 물론 시에서 의미하는 이름은 그러한 이름이 아니겠지만 말입니다. 우리가 자식을 낳아서 이름을 붙여줄 때도 이 아이가 앞으로 인생을 살아갈 때 이러이러한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가장 좋은 의미들을 하나하나 고르고 또 그중에서도 선별해 내서 이름을 붙여주게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세상에 태어나서 가장 처음으로 받은 선물이 이름이라고 할 수 있는데, 현재 나는 지음 받은 그 이름처럼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지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동명이인이라고 하더라도 나에게 이 이름이 다가오기까지 이 이름을 위해 고민한 흔적과 노력과 내가 잘 자라기를 바라는 그 따뜻한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름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나는 어떠한 인생을 살아가고 싶은지 그리고 이러한 삶을 살아갈 때 나에게 필요한 자세는 무엇인지 어쩌면 이름을 통해서 조금은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3. 나를 더 사랑하게 되는 과정은 무엇일까

드라마에서 주인공인 오해영 1(서현진 분)은 항상 얼굴도 예쁘고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는 오해영 2(전혜빈 분)와 비교당하며 학창 시절을 보내왔습니다. 그래서인지 동명이인 오해영 앞에서는 어깨가 움츠러들고 왠지 모르게 위축되어 있습니다. 누군가와 자기 자신을 비교하는 일은 자존감을 떨어트리는 행동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사회를 배워나가고 성격 형성에 중요한 시기인 학창 시절에 이러한 비교를 밥 먹듯이 당하고 살았으니 얼마나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 또한 누군가와 끊임없이 나 자신을 비교했던 시기가 있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책을 읽기도 했는데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써내려가보자면 우선 내가 잘 하는 것이 무엇이고 못 하는 것이 무엇인지 인정하는 것부터가 나를 더 사랑하게 되는 첫걸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 가운데 인정하고 싶지 않은 나의 모습도 있을 테지만 그것 또한 인정하는 것부터가 나를 한 걸음 더 객관적으로 보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스스로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이 사랑이 넘쳐흘러서 다른 사람에게 전해질 수 있다는 사실도 배우게 되었습니다. 'Love yourself'라는 말이 괜히 생긴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사랑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부터가 시작입니다. 그래서 서로가 서로를 더 사랑하고 이해하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4. 드라마가 시사하는 점

"또 오해영"은 한국의 텔레비전 드라마로, 사랑과 인간관계, 진로에 대한 고민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를 통해 생각해볼만한 몇 가지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의사소통의 중요성:**
   드라마에서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서로 간에 오해와 혼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의사소통의 부재가 어떻게 오해와 꼰대, 불합리한 행동을 야기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언어와 감정의 솔직한 전달은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는 데 중요합니다.

2. **자아 발견과 성장:**
   주인공인 오해영이 자신의 가치와 욕망을 찾아가는 과정이 이야기의 중심입니다. 우리 자신의 가치와 목표를 찾아가며 성장하는 과정은 어떤지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목표를 향해 나아가며 자아를 발견할 수 있을까요?

3. **이상적인 인간관계와 현실의 괴리:**
   드라마에서는 이상적인 사랑과 인간관계를 그립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렇게 쉽게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는 이상적인 인간관계와 현실의 괴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고민해볼 수 있습니다.

4. **경력과 삶의 균형:**
   드라마 속 캐릭터들은 각자의 직업과 삶의 균형을 찾아가는 여정을 겪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직업과 삶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를 고민해볼 수 있습니다.

5. **다양한 인간관계의 복잡성:**
   드라마에서는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인간관계가 뒤섞이면서 복잡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다양한 관계에서의 갈등과 조화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또 오해영"은 사랑과 삶의 여러 측면을 다양한 각도에서 다루면서, 시청자들에게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드라마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디즈니 영화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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